본인소개
안녕하세요.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치위생과 1회 졸업생 이혜진입니다.
저는 치위생과 졸업 후 2년 간 치과의원 두 곳에서 근무를 했고, 현재는 충주시 보건소에서 보건직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.
보건지소에서 통합보건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, 이제 막 발령 받은 새내기 공무원입니다.
직장을 선택한 동기와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?
2년 간 치과에서 근무를 하면서 많은 경험도 쌓고, 즐겁게 직장생활을 했습니다. 2년차인 24살, 이대로 만족하며 지내기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보고 싶었습니다. 이왕이면 전공 관련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막연하게 했습니다. 아직은 어린 나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 같아 25살, 직장을 그만두고 보건직공무원을 준비하게 됐습니다. 2년이 지난 지금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었습니다. 맡은 업무가 주민들을 대면하며 도움을 드리는 일이라 그런지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뿌듯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,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
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?
처음 학교에서 실습으로 치과업무를 접했을 때는, 무작정 ‘나와는 맞지 않는다, 힘들다, 졸업하고 이 일 안해야지’ 생각했습니다. 물론 임상에 나가도 힘들긴 해요.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. 하지만 저는 길은 열려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. 나와 맞는 길을 찾아가면 되는 것 같아요. 아이들 대하는 것이 좋으면 소아치과, 교정업무가 잘 맞으면 교정치과, 행정업무를 하고 싶으면 보건직공무원 뿐만 아니라 관련 직업이 많아요.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 저도 물론 국시를 준비할 때나,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할 때 뜻대로 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었어요. 그런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싸움들이 결국엔 끝나더라고요. 모든 일엔 끝이 있어요! 뒤에서 밀어주시고 믿어주시는 교수님, 부모님 생각하며 지나고 난 뒤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파이팅!!